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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버스에 몸을 맏겼습니다.

Posted on 2008/07/29 22:48
Filed Under 블러그뉴스

제목을 쓰고보니 한나라당의 정몽준의원처럼 평소 생활이 버스와 동떨어져 있는 부유층으로 착각하겠으나 실은 몇 달 할 일을 찾지 못하여서 그냥 집하고 집 근처 학원에만 다니느라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나갈 기회가 없었던거 뿐입니다. (알고보면 정 반대의 부류라는 ㅠㅠ)

모처럼 스케일이 그나마 크다고 생각되는 직장에 모집공가가 나서 관련서류를 모으고 있던중 분실되었던 자격증이 필요하여 급히 목포에 있는 전라남도청까지 직접행차했습니다. 광주에 도청이 있었을때는 그냥 시내구경가는 셈 치고 가벼이 갈 수도 있었지만 목포로 이전한 지금에는 왕복 10,400원이라는 거금과 함께 4시간이란 시간도 흘려보내야 했습니다. (물론 학원은 떙떙이 ㅡㅡ;;) 아니 다시 돌아보니 두배의 돈을 더 썼습니다. 왜냐하면 목포를 처음 갔었기 때문에 왕복 택시요금과 집에서 버스 터미널 가는 차비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근데 목포택시는 갈때는 5,600원 받고 올때는 4,800원 받데요?? 갈때 탄 택시 아저씨 인상도 어두우시더니 백수님의 돈을 더 가져가셨네요.. 그 돈이면 PC방 한시간도 충분한데 ...

CNT_NEWS그래도 오랫만에 장거리를 다녀와서 여행아닌 여행인 기분으로 다녔습니다. 이제껏 자유로이 여기저기 다니다가 집에서만 지내려 하니 영 갑갑한게 아니었거든요. 목포가 해양도시여서 제철만나 휴가나온 아찔한 차림의 이쁜 아가씨들도 무지 많구요 또한 며칠간 비가내려서 맑게 개인 하늘의 색도 무척 가슴에 와닫더군요. 집에서 홀로 나와 먼 타지방에서 근무할때는 어떠한 간섭도 불허하고 가고 싶은 곳은 다갈 수 있고 총알도 혼자 쓰기엔 빵빵하던 그 시절이 무척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지금 지원하는 직장에서 떨어지면 어떻하나라는 고민이 한순간에 가라 앉더군요. 이래서 사람은 가끔씩 기분전환을 위한 여행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옆에 사진은 '김태희'님이십니다. 목포에서 보았다는건 아니고 여행아닌 여행을 갔다오면서 그 분을 면전에서 본것처럼 기분만은 설레이고 가볍습니다. 어서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예전처럼 자유로운 그 시간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예전보다 더더욱 열심히 돌아다니며 제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 수 있을껍니다.

목포에서 돌아오려는 찰나 검은 구름이 엄청 몰려오더군요. 분명 비 온다는 말을 못들었었는데..(집에서 뉴스도 안보고 공부만 하고 있으니 뭐 당연한거겠지만..) 어제 엄청난 장대비를 맞아 옷과 가방이 다 젖은 기억때문에 무척이나 고민이 되더군요. 우산이 보이자 마자 구매를 해야 한다. OR 백수 주제에 돈이 어디있냐.. 안그래도 집에 우산은 넘쳐나지 않느냐..ㅠㅠ 흠..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뭐 그리 선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지갑이 제 선택을 반기더군요.. 다행히 버스를 타고나서 한참을 달리고 나서야 비가 내리더군요. 그것도 억수 같은 장대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으면 운전베테랑인 운전기사 아저씨도 긴장을 하시더군요. 막히는 도로는 아니었지만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달리는게 그나마 이 비를 맞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데 감사할 뿐이었죠.. 그리고 제발 광주에 내려서는 비가 좀 그치기를 바랬습니다. 다행히 광주에 도착했을땐 비구름이 막 광주에 도착을 할 시기여서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지만 곧 내릴 기세였습니다. 목포에서 오는 길에 비의 량이 엄청나다는걸 보았기 때문에 비가 내려버리면 도청에서 때어온 자격증까지 건져내지 못할만큼 흠뻑 젖을것이기에 평소 같으면 그냥 걸어갈 길을 시내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시내버스가 2개의 대학교를 거쳐서 가는 버스라 제법 풋풋한 여학우들이 많더군요. 오늘은 웬지 눈요기를 너무 한거 같습니다 그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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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바라본 소나기 내리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목포에서부터 따라온 비구름은 이거에 비해 쨉도 안되었습니다.]

이제 모아야 하는 서류는 대부분 모였고 자필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양식도 다 가져다 놓았습니다. 잘 다듬어서 무사히 서류전형에 합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달만 벌써 이력서를 3번 작성하는겁니다. 이제 이력서 작성하는것도 질리니 제발 일을 하게 되었으면합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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